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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아사히닷컴 "아베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할 문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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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케학원 수의학부 신설 의혹 밝힐 이마바라시 문서 공개해야'

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아베 신조 일본총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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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스토리다","사람들 사이 전언을 통해 만들어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일본 의회에 참석해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부인한 발언들이다.

그러나 에히메현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아베 총리의 오랜 친구인 가케 고타로 가케학원 이사장이 아베 총리가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 추진을 알았다는 시점인 2017년 1월보다 훨씬 전인 2015년 2월 아베 총리와 면담하면서 수의학부 신설 문제를 논의했고, 아베 총리가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는 가케학원 측의 설명이 담겨 있다.

그렇다면 누구의 주장이 진실일까?

아사히신문의 인터넷신문인 아사히닷컴은 29일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 의혹에 대한 아베 총리와 에히메현의 엇갈린 주장 가운데 어느 주장이 맞는지 가릴 수 있는 문건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문건은 가케학원에 토지를 무상으로 양도하고 보조금도 에히메현의 두 배를 부담하는 이마바라시가 기록한 문서로, 이 문서가 아베 총리에게 최후의 일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마바라시는 25일 현재까지 문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칸료지(菅良二)시장은 그 이유에 대해 "국가나 현에 폐가 돼서는 안 된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서도 안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5년 이마바리시장을 맡았던 오치 시노부 에히메현 의회 의원(60)은 "이 단계에서 시가 공문서로 비공개하는 것이 이상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의대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경위에 불분명한 점이 너무 많다"라고 지적하면서 "본래는 안 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특구이니까 처음부터 '총리와 오랫동안 교제가 있고 학교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틀림없다'고 밝히면 그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비판이 두려워 처음부터 잘못 대응하면서 결국 행정의 신뢰를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래 수의학부 신설은 이마바라시와 에히메현이 지난 2007년부터 계속 신청을 했으나 15번이나 실패한 것으로 비밀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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