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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스포츠 국가대표 9부 능선 넘었다, 대전 체육회 "가입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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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SKT 프로게임단 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들이 남미에서 열린 MSI 2017에서 우승 후 기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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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e스포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파견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대전e스포츠협회는 28일 대전 체육회로부터 인정단체로 가맹 승인을 받았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대한체육회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출전 최소 요건인 '1개 시도체육회 가입' 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대한체육회 가입 승인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가맹 승인을 받으면 국가대표 자격으로 아시안게임에 선수를 파견할 수 있다.

협회는 다음달 예정인 동아시아 지역예선에 참가할 6개 종목 국가대표팀 선발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31일 지역예선 1차 대표팀 명단 제출에 맞춰 공식 발표한다.

팔램방 아시안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프로에볼루션사커2018' '펜타스톰'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클래시로얄'을 시범종목으로 선정했다. 한국은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에서 세계 최고 수준 경기력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e스포츠 국가대표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 e스포츠는 물론 게임업계에 긍정적이다. 게임사 관계자는 “글로벌 정통 스포츠 이벤트에서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장면 자체가 새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는 e스포츠를 종목화하는데 적극적이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e스포츠 진입을 승인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정식종목 채택을 준비 중이다.

IOC도 올림픽에서 e스포츠 종목운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국제e스포츠연맹과 함께 구체적으로 e스포츠 종목을 채택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단발성 협조가 아닌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프로e스포츠를 운영하는 한 대기업 관계자는 “e스포츠가 체육이냐 아니냐는 논쟁은 소모적”이라면서 “기업, 정부, 협단체가 탄탄한 e스포츠 문화가 자리잡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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