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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커 다시 몰려오나…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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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국행 단체관광 신청 122% ↑…비자 신청도 늘어

연합뉴스

유커 다시 몰려오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4일 오전 서울의 한 면세점 앞에서 외국인들이 개점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중국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 늘어난 40만3천 명을 기록했다. 작년 3월 중국의 한국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 후 감소세에서 처음으로 벗어났다. 면세점 업계는 줄어든 단체관광객 대신 중국인 보따리상에 매출을 늘렸으나 출혈 경쟁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4.24 xyz@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지난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으로 격감했던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이 급증하는 등 인적 교류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신청은 7천786명으로 올해 초보다 무려 122%나 급증했다.

지난 4월 중국인의 개별 비자 신청은 11만4천5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총 38만5천386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3% 늘었다.

이는 지난해 사드 갈등으로 경색된 한중 관계가 서서히 풀리면서 인적 교류가 늘었기 때문으로, 중국은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성 외에 이달 초부터 우한(武漢)과 충칭(重慶)에서 한국 단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한 소식통은 "한중 관계가 전반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도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향후 한국 단체관광의 중국 내 신청 지역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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