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한마디] '횡단보도'와 '건널목' 혼동하지 말아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선 경찰지구대장으로 근무하다 보면 도로교통 용어를 잘못 사용하는 것을 자주 본다. '차로'를 '차선'으로 지칭하는가 하면 '횡단보도'를 '건널목'이라고 하는 게 대표적이다. 차선(車線)은 각각의 차로를 구분하기 위해 경계로 그어 놓은 선이다. 차로(車路)는 경계선으로 구분된 선과 선 사이 공간, 즉 차가 주행하는 통로를 말한다. 1차로 주행 중 사고가 났다고 해야 옳다.

건널목은 철로와 도로가 만나는 교차지점에서 차·보행자가 도로를 넘나들도록 만든 시설물이다. 반면 횡단보도는 도로에 줄을 그어 보행자가 건너갈 수 있게 한 표지를 말한다. 차선과 차로, 횡단보도와 건널목 등은 뜻을 구분해서 써야 한다.




[백구흠 해운대경찰서 중동지구대장 경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