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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최태원 SK 회장 "기업, 사회적 가치 창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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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포럼' 축사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6일 열린 상하이포럼 개막식 축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 경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세계는 과학기술에 힘입어 갈등과 배고픔이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의 목전에 와 있는 듯하지만 소득 양극화가 격심해지고 기초교육과 건강 서비스, 음식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세계 시민이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기업의 더 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요구했다.

이어 “SK는 올해를 딥 체인지(Deep Change:근원적 변화)를 위한 '뉴SK' 원년으로 선포하고, 경제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해 관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혁신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SK의 유·무형 자산은 SK만의 것이 아니라는 신념에 따라, 그 자산이 우리 협력사, 소비자, 사회공동체와 공유돼 사회에 더 폭넓은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공유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SK가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실행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상하이포럼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중국 푸단대학과 함께 주최하는 국제학술포럼이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매년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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