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다치게 하고 줄행랑…40대 운전자 검거

뺑소니(PG) [제작 최자윤]일러스트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도로에 쓰러진 자전거를 차로 치어 보행자를 다치게 하고 달아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5분께 군산시 경암동 한 도로에 쓰러진 자전거를 차로 치어 길을 건너던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도로에서 튕겨 나온 자전거에 걸려 넘어져 발목이 부러졌다.

A씨는 때마침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이 다가오자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순찰차가 너무 빨리 와서 B씨가 이미 다른 차에 치여 쓰러진 것으로 생각했다"며 "나 때문에 다친 것을 알았다면 도망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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