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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갑질 논란' H 교수 정직 3개월 반발…서울대 대학원생 집단 자퇴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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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대학원생 10명이 '갑질' 논란 등이 불거진 H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의 정직 3개월 결정을 규탄하며 자퇴서를 냈습니다.

자퇴서를 낸 학생들은 '사회학과 대학원 대책위원회(대책위)' 소속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입니다.

대책위는 "H 교수를 인권센터에 신고하고 서울대의 모든 제도적 절차를 다 밟아왔지만, 징계위는 정직 3개월 결정을 내놓는 데 그쳤다"면서 "H 교수가 복귀하면 문제를 제기한 학생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대책위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에게 H 교수 복귀를 막아달라는 '자퇴 결의서'도 보냈습니다.

앞서 H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집 곰팡이를 제거하게 하거나 성희롱과 폭언을 한 의혹 등으로 지난 1일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정직 3개월이 의결됐습니다.

또 연구비 등 1천500만 원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교육부의 감사를 받았습니다.

성 총장이 "처벌 수준이 경미하다"며 징계를 거부해 지난 21일 징계위가 다시 열렸지만 재심의에서도 정직 3개월이 의결됐습니다.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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