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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의학연구원, 향약집성방 85권 우리말로 번역해 온라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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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의 '한의학고전 DB' 누리집 메인화면(https://mediclassics.kr). 이 곳에는 향약집성방, 동의보감을 비롯해 73종의 한의학 고문헌이 원문과 함께 우리말로 번역돼 있다.2018.05.23(사진=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미래의학부 오준호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조선 전기 국산약재 연구의 결과로 만들어진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을 우리말로 번역해 원문과 함께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1433년 세종 15년에 간행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은 의방유취, 동의보감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의서로 꼽힌다 .

향약은 우리 땅에서 자생하는 약재를 말하며 향약집성방에는 959종의 병증과 1만0706종의 약방문, 1476종의 침구법 등 향약의 약효뿐만 아니라 향약을 이용한 질병 치료법 등이 총정리돼 있다.

연구팀은 7년여에 걸친 번역작업을 통해 향약집성방 85권 전권을 우리말로 쉽게 풀어내 원문과 번역문을 온라인 웹서비스 ‘한의학고전DB’(https://mediclassics.kr/)에 공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의연구원은 현재 한의학고전DB를 통해 동의보감, 침구경험방을 비롯해 전통의학의 중요 의서 73종을 공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학 고문헌의 디지털 국역 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은 "이번 연구는 소중한 유산이자 한의학의 핵심 문헌인 향약집성방을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으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미 공개한 동의보감 등 70여종 의서와 함께 한의학을 연구하고 국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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