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사외이사 추천 위원회서 빠진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조용병(사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빠질 예정이다. 이로써 KB·NH·신한·하나 등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사외이사 추천을 하지 않는 구조로 바뀌게 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기존 사추위 구성 조항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포함한’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대표이사 회장의 사추위 당연직 포함 내용을 빼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내부규범을 개정한 것이다.

조 회장은 아직 사추위 구성원으로 남아있지만, 이번 내부규범 개정으로 앞으로 있을 사추위에서는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이 사추위에서 빠지면 사추위는 3인 이상 5인 이내의 사외이사로만 구성될 예정이다.

다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회장 참여는 배제되지 않았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과 4인 이상 6인 이내의 이사로 구성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회장 후보자 풀은 전·현직 신한금융 계열사 CEO 및 외부 인사로 철저히 관리되고 있고 회장 본인이 후보에 포함되는 경우 회장은 회추위 의결 과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구조”라며 “지금도 당국이 우려하는 ‘셀프 연임’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회장을 회추위에서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승주 기자(sj@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