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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등굣길 돌진 승용차’ 급발진 주장…경찰 차량 감식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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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중학교 교사 운전…학생 4명 다쳐

뉴스1

17일 오전 8시2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 A씨(49‧여)가 몰던 승용차(빨간 원)가 펜스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 (학교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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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태성 기자 =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차량이 돌진해 등굣길 학생 4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사고차량 운전자인 교사 A씨(49·여)가 급발진 사고를 주장함에 따라 차량 내부 결함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주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혐의로 입건하고 1차 피의자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경찰에서 “급발진으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급발진으로 볼 만한 사고 흔적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가 신었던 신발과 차량 등에 대한 정밀감식을 국과수에 의뢰했다”며 “감식 결과 등이 나와봐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8시2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등교하던 학생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B군(14)이 차량에 깔리는 등 학생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ts_new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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