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글로비스, 시간외서 3% 하락…분할합병 주총 취소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간 분할·합병 주주총회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현대글로비스(086280)주가가 21일 장 마감 후 시간외시장에서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시간외시장에서 4시 30분 기준으로 2.66% 내린 14만6500원에 거래됐다. 4시 31분 현재 호가는 2.99% 내린 14만6000원이다.

현대모비스는 0.41% 내린 24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정규장에서는 나란히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1.05%, 현대글로비스는 0.67% 상승했다. 하지만 장 마감 뒤 합병 취소 발표가 나오면서 시간외시장에서 상승 폭을 다 반납한 데 이어 추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날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는 분할합병 안건을 상정한 주주총회를 취소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과 ISS, 글래스 루이스 등 글로벌 의결자문사 등은 이번 합병이 현대모비스에 불리하다며 반대 의견을 밝혀왔다.

안재만 기자(hoonpa@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