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최종구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필요성 인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불리한 위치" "예보 잔여지분 지주사 전환뒤 매각" [비즈니스워치] 안준형 기자 why@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이 21일 우리은행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은 전날 우리은행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한다는 발표에 대해 동의하면서, 우리은행 지주회사 전환은 사실상 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우리은행은 다른 금융지주사에 비해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며 "경영진과 과점주주가 지주체제 전환을 희망해 왔고 금융위도 필요성에 대해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지분(18.43%)의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타당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예금보험공사의 잔여 지분 매각 계획에 대해선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정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지주사 전환이 완료된 뒤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각 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1월에는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승인받은 뒤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3개월가량의 예비인가가 끝난뒤 주주총회를 열고 안건이 통과되면 지주회사 전환이 완료된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