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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최종구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후 정부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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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 전략 브리핑하는 최종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생산적 금융을 위한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 전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박의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우리은행[000030]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하고 나서 정부의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들이 정부의 우리은행 지분 매각 계획을 묻자 "그것(지주사 전환)이 지난 다음에 최대한 조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사 설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공시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에 비해 시장에서 경쟁이 불리했다. 경영진이나 과점주주를 중심으로 지주 체제 전환을 희망해왔다"며 "우리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잔여 지분의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타당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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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신속히 한다고 해도 완료되는 데 6∼7개월 정도는 걸릴 것 같다"며 "그러면 그 과정에서 정부지분 매각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완료된 다음에도 매각이 가능한 기간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분 매각에서) 우선적 고려는 매각 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한 가격"이라며 "지주사 전환을 완료하고 일정 기간 후 매각 가치를 최대화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조속하게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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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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