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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외국인 잡아라"…일요일도 여는 외국인용 영업점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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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평택 외국인 일요 송금센터 열어

KB국민은행, 화성발안 외환센터 개설

뉴스1

우리은행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 (우리은행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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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권혜정 기자 = 시중은행들이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 은행'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우리은행은 경기도 평택역 인근에 외국인 고객의 일요일 은행 업무를 전담하는 '평택 외국인 일요 송금센터'를, KB국민은행은 경기 화성시에 '화성발안 외환센터'를 개설했다.

우리은행 평택 외국인 일요 송금센터는 매주 일요일에만 운영된다.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에게 Δ해외송금 Δ계좌·카드개설 Δ입출금 등의 업무를 제공한다.

센터에는 외국인 고객의 업무를 돕기 위해 중국인 직원과 베트남, 러시아 통역도우미가 근무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평택 외국인 일요 송금센터는 국내에서 처음 시행하는 영업모델"이라며 "임대료가 낮은 지역에서 외국인 수요가 집중되는 일요일만 운영해 영업점 유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Δ안산, 김해, 의정부 외국인금융센터 및 일요 영업점 Δ국가별 데스크 Δ외국인 대상 출국 만기보험금과 국민연금 지급 서비스 등 영업 채널을 늘리고 외국인 고객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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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화성발안 외환센터. (KB국민은행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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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의 화성발안 외환센터는 안산 원곡동, 서울 오장동, 경남 김해, 경기 광주시 경안, 경기 의정부에 이은 여섯 번째 외환센터로 평일에는 현금지급기(CD기)만 운영하지만, 일요일에는 창구도 열어 운영한다.

화상발안 외환센터는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을 위한 Δ환전·송금 Δ통장개설 Δ카드발급 Δ출국만기보험 지급대행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외환센터 개설과 함께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아시아 지역 특화 해외송금인 'KB 원아시아(One Asia) 해외송금 서비스'를 포함해 외국인 전용 종합서비스인 'KB 웰컴 패키지' 등을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의 이용 장벽을 낮추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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