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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특징주]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발표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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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000030)이 21일 지주사 전환 방침을 공시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32% 상승한 1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 공시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주체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내년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일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매각·정상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예상시가 배당수익률은 5%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 후 우리은행의 다음 행보는 필연적으로 증권, 부동산신탁, 자산운용사 등 적극적인 비은행 자회사 강화 움직임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신탁사 등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성장성·수익성이 보험사에 비해 높은 업종이므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에 영향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계열사 우리종금(010050)은 종금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증권사 전환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에 18.18% 상승한 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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