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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코스피, 장 초반 약세...LG그룹 구광모 장인·친부 회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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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별세하고 구광모 LG전자 상무 등 4세 경영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구 상무와 연관이 있는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8포인트(0.41%) 떨어진 2450.6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3억원, 329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나홀로 72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4포인트(0.28%) 상승한 871.8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억원, 155억원씩 순매도 하고 개인만 37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조선비즈



이날 증시에서 가장 주목 받는 개별 종목들은 LG그룹 관련주다. 구광모(사진) LG전자 상무가 지난 17일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등기 이사로 선임돼 LG그룹의 4세 경영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LG전자(066570)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 후 첫 거래일인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51% 빠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LG생활건강(051900), LG(003550)등이 하락 중이지만 LG유플러스(032640), LG이노텍(011070)등은 오름세다.

구 상무 관련주로 분류된 깨끗한나라(004540), 깨끗한나라우(004545), 보락(002760)등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깨끗한나라의 최병민 회장은 구 상무의 고모부고,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희성전자가 구 상무의 친부가 이끄는 희성그룹의 계열사다. 보락의 정기련 대표는 구 상무의 아내 정효정씨의 아버지로 구 상무의 장인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은행, 운송장비, 의약품, 화학, 음식료품 등이 강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보험, 증권, 전기가스, 금융, 건설, 철강금속, 전기전자 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 보면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등 상위 3종목이 나란히 상승세인 가운데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LG화학(051910)KB금융(105560), 한국전력(015760)등은 하락세다.



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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