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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대신증권 "유로화 가치 현 수준서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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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1일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임혜윤 연구원은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는 4월 이후 4.5% 하락했다"며 "1분기 국내총생산(GDP),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둔화하면서 금융시장이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물가·통화정책 격차 확대 가능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 연구원은 "경기 가치평가(펀더멘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 정치적 불확실성 등 3가지를 고려하면 유로화는 추가 약세가 진전되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근거로 "유로존의 1분기 GDP는 한파 등 일회성 요인과 부정적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경기침체를 논하기는 이르다"며 "완만한 경기 둔화는 비(非) 미국 국가 전반의 성장동력 약화, 미국의 경기확장 마무리 조짐 같은 세계 경제 흐름에서 벗어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물가 판단에 따라 예상보다 ECB의 정상화 속도가 더뎌질 가능성이 열려 있는 데다 최근 이탈리아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와 극우 정당 총리의 배출 가능성 같은 리스크가 잠재돼 있으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달러화 강세 환경이 견고해진다고 해도 유로화는 약세 폭이 커질 신흥국 통화와 달리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PA/ARSHAD ARBAB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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