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씨가 2일 첫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최승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노출을 피하고 전력 교란을 위해 활동수위를 조절하면서 6개월 뒤인 지방선거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분석했다. TV조선은 “드루킹은 이로부터 8일 뒤 김경수 전 의원이 전화를 걸어와 오사카 총영사 대신 센다이 총영사를 제안해 이를 거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방 선거 개입 시도 정황은 또 발견됐다. “드루킹은 지난해 8월엔 전해철 의원이 경기도 지사에 나갈 예정이니 경쟁상대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견제하라고도 얘기했다”며 “특히 이 지시는 ‘바둑이’ 즉 김경수 전 의원의 요청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드루킹의 체포로 계획은 무산됐지만 이 과정에도 모종의 협의가 있었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드루킹 접견조사를 마친 경찰은 내부적으로 김경수 전 의원 재소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