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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6·13지선]미투의혹 우건도 공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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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국제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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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오는 24일 6ㆍ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앞두고 18일 미투 의혹이 제기된 우건도 예비후보를 충주시장 후보로 발표하자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 민주당 충북도당 자유게시판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충북도당은 없다. 국민이 만들어준 촛불정부에 심하게 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공천심사위원장은 공천이 마무리도 되기 전에 자신의 출세를 위해 위원장직을 내려놓는 촌극을 감행했다"고 질타했다.

자유게시판에는 "기초의원 공천에 다번을 경선으로 정한다. 민주당충북도당은 기본 원칙도 없다"며 "민주당충북도당은 당원들의 것이다. 위원장 이하 여러분들이 누구의 지지를 받아 현 위치에 있는가를 다시 한 번 상기하라"고 비판했다.

또 "이 밤에 급작스러운 충주시장 공천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라며 "ㅇㅇㅇ 외 추가피해자에 대해 현재 경찰 내사중인데 이런 상황에 우건도 후보로 날치기 공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우건도는 2차 가해를 하지 말라는 중앙당의 경고를 무시하고 피해자 ㅇㅇㅇ를 고소했다"며 "이 공천은 지난 충주 시ㆍ도의원 공천과 더불어 지역에 대한 당의 부정공천을 시인한 셈으로 미투 관련자와 전ㆍ현직 단체장에 대해서는 도당이 아닌 중앙에서 심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의 젠더특위에서도 우 후보가 공직후보자로서 부적격하다고 통보했다"며 "미투 관련 공천원칙을 무시하고 중앙당의 통보를 받고도 이런 발표를 한 이유가 무엇이며 이러고도 민주당 후보라니 말이 되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당에 묻는다. 당신들은 당신의 아내가, 자식이,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면 참을 수 있냐"며 "더불어민주당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당인지 이런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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