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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伊 반체제 진영 국정프로그램 합의…"EU 탈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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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감면 및 복지 지출 확대에는 합의

뉴스1

이탈리아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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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탈리아 극우 정당과 반체제 정당이 세금을 감면하고 복지 지출을 늘리는 국정 프로그램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는 극우 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대표와 4시간 동안의 논의를 끝내고 나와 몇몇 '세부 사항'에 대해 합의해야 하지만 오늘 안에 최종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5성운동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국정 프로그램과 관련한 실질적인 합의는 끝났으며 유럽연합(EU) 탈퇴 같은 EU 회원국 지위와 관련해 우려를 초래할 내용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합의안은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으며 양 정당의 비준과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앞서 로이터가 공개한 합의안 국정 프로그램 초안에는 세금 감면, 빈곤층 복지 수당 인상, 인기없는 연금개혁 폐지와 같은 EU 규칙에 위배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정책들은 수십 억 유로의 비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이탈리아 국채와 주식 및 유로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초안에는 유럽중앙은행(ECB)에게 양적완화 프로그램하에서 매입한 수천 억 유로 규모의 이탈리아 국채를 면제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현재 이탈리아의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30%가 넘으며 유럽 내에서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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