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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으로 신명호 전 ADB 부총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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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구속에 따른 경영공백 최소화 목적

뉴스1

부영그룹의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자료제공=부영)©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부영그룹은 현재 비상임 고문을 맡고 있는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 구속으로 경영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번 직무대행 선임 배경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하자보수 등 민원 대처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월 사들인 을지빌딩(구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 매각을 위해 주관사 선정에 돌입하는 등 긴급한 그룹 현안 처리를 위해 더이상 경영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1944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68년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한국주택은행 은행장(1996∼1998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1998∼2003년), HSBC 서울지점 회장(2005년) 등을 역임했다.

신 회장은 "고객 만족 경영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파트 하자 등을 신속히 처리해 입주민들에게 품질 좋은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의 취임식은 오는 18일 부영 태평빌딩에서 진행된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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