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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물도 조사 않고 무혐의…'권성동 봐주기 수사' 추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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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당시 '목사 돈봉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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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성동 의원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 논란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권 의원은 지역구 교회 목사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시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권 의원에게 돈을 받았다고 말한 목사가 검찰 수사에서 진술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검찰이 핵심 인물조차 조사하지 않고 권 의원에게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대 총선을 두 달 앞둔 2012년 2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역구인 강릉의 한 교회 목사 김모 씨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선관위는 "권 의원이 알아서 하시라며 자신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김 목사의 진술을 근거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권 의원이 아닌 권 의원의 보좌관 최모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목사가 최 보좌관에게 봉투를 받았다고 진술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김모 씨/강릉 ○○교회 목사 : (검찰 조사 때는 왜 말을 바꾸셨는지요? 권성동 의원한테 돈 받으셨습니까?) …]

그런데 당시 검찰이 사건의 진위 여부를 가릴 헌금을 관리하는 교회 재정부장은 아예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모 씨/강릉 ○○교회 전 재정부장 : (권성동 의원이 현금 50만 원을 기부한 거죠?) 네, 헌금하셨어요. 오셔서. 헌금은 교회 오신 분들의 일상적인 행동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로선 아무런 문제가 될 건 없다고 본 거죠.]

당시 조사를 받은 또 다른 교인도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안모 씨/강릉 ○○교회 전 집사 : 제가 책상까지 치면서 이게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따졌다.) 검찰에서는 선관위의 1, 2차 조사 내용과 정반대의 사람을 끼워 맞춰 놓은 거예요.]

특히 목사의 최측근이자 사촌인 김모 씨는 해당 사건 이후 강원랜드에 사외이사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사의 진술이 바뀐 이유와 권 의원이 수사 외압을 행사했는지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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