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개편 공론화위 "시민참여단 400명 선발해 설문조사"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공론화위원회 2차 회의 개최]

김영란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2학년도 대입제도개편공론화위원회 2차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뉴스1

올해 중3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나선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오는 7월 만 19세 이상 국민 40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을 통해 설문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공론화 추진계획과 위원회 운영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공론화위가 이날 의결한 추진 계획은 △의제선정 △대국민 토론회 △시민참여형 조사 절차 등에 대한 내용이다.

김영란 공론화위원장은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일반국민에게 공평한 참여기회를 부여하고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론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론화위는 국민들이 대국민토론회와 TV토론회, 온라인 소통채널 의견수렴, 시민참여단 참여 등을 통해 대입 개편과 관련된 쟁점을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키 위해 미래세대 토론회를 별도로 열어 대입제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최종보고서에도 담을 계획이다.

공론화위는 또 대입제도 개편이 국민 관심사이자 중요 정책인 점을 고려해 '선거권이 있는 19세 이상 국민'을 모집단으로 적정 규모의 '시민참여단' 400명을 선정키로 했다. 이들은 오리엔테이션과 자료집학습, 1차 숙의(권역별 토론), 2차 숙의(종합토론) 등의 절차를 밟아 권고안 도출을 위한 설문조사에 참여한다.

공론화위는 오는 8월 초까지 공론조사 결과를 정리해 대입특위에 제출하고 대입특위는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해 국가교육회의에 심의·의결을 요청하게 된다.

세종=문영재 기자 jw0404s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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