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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한국 금융의 최대 위험요인은 보호무역·가계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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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전문가 72명 대상 설문 조사

국내 금융시스템에 가장 크게 위협이 될 요인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가계부채가 꼽혔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를 보면 전문가들은 한국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중복응답)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통상압력 가중(76%)과·가계부채 누증(74%)을 꼽았다.

한은이 지난달 16~27일 국내 금융기관 임직원, 각 금융협회·연구소 직원, 대학교수, 해외 금융기관의 한국 투자 담당자 등 7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보호무역, 가계부채 이외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60%)가 3위, 부동산시장 불확실성(50%)이 4위로 선정됐다.

각 전문가가 중요도 1순위로 가장 많이 꼽은 리스크는 가계부채 누증(26%)이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는 17%,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15%로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1년 이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주요 리스크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꼽혔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부동산시장 불확실성도 단기에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이지만 발생 가능성은 중간 정도로 평가됐다. 발생시 영향력으로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가계부채 누증, 부동산시장 등이 큰 것으로 꼽혔다.

한편 1년 이내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56%)는 쪽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1∼3년 이내 금융시스템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가능성에는 ‘높다’가 38%로 ‘낮다’(20%)를 앞질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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