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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중국, '러시아판 사드' S-400 1개 연대 인수...곧 실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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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첨단 방공미사일 체계 S-400이 2017년 5월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등장해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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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맞서 도입을 서둘러온 최신예 방공미사일 S-400 '트리움프' 연대를 인수해 조만간 실전 배치에 들어간다고 타스와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3일 보도했다.

'러시아판 사드'로 부르는 S-400은 최첨단 방공 시스템으로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며 300개 목표 추적이 가능하며 최대 사정이 400km에 이른다.

매체는 러시아 군사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사일 발사차량, S-400 방공미사일, 지휘통제차, 레이더 장치, 전원공급 시스템, 관련 장비를 실은 러시아 화물선 3척이 차례로 중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지원 장비를 적재한 3번째 화물선이 5월에 중국에 이미 입항했다고 밝혔다. 3번째 선박은 작년 12월 영국해협에서 폭풍우에 훼손되지 않은 장비와 수리 장비를 운반해왔다.

러시아 기술 인력은 5월 말부터 2개월에 걸쳐 S-400 설치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은 애초 30억 달러(약 3조2010억원)를 들여 4~6개 연대 규모의 S-400 방공시스템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러시아 소식통은 최근 중국이 실제로 구입한 S-400 시스템은 2개 연대 규모라고 밝혔고 디플로매트 잡지도 이를 확인했다.

S-400 방공 시스템의 최대 특징은 저·중·고 고도와 단·중·장 거리의 8개 종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 군사전문가는 중국이 S-400을 대만해협 주변에 배치할 경우 이륙한 대만 군용기 전부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는 S-400이 한반도와 가까운 산둥반도에 배치되면 한반도 상공 주변에서 작전하는 한국과 미국 전투기, 미사일 전력에 큰 위협을 가할 것으로 지적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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