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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도시농업 선도하는 관악구, 제1회 관악도시농업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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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오는 25~26일 ‘제1회 관악도시농업축제’를 개최한다.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는 도시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각종 텃밭작물과 미래 먹거리를 볼 수 있고 꿀뜨기 등 농사를 직접해볼 수도 있다. 2011년 ‘관악책잔치’를 시작으로 주민참여형 축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온 관악구의 새로운 시도다.

조선일보

2018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식에서 아이들과 모종을 심고 있는 유종필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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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은 25일 11시 낙성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진행된다. 전시마당, 체험마당, 배움마당, 부대행사가 열린다. 전시마당에서는 도시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다. 상자텃밭, 학교텃밭, 디자인 텃밭정원 등 주제별 텃밭작물이 전시된다. 다양한 스마트팜,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식물공기청정기가 소개되고, 식용곤충, 약초버섯 등이 소개된다. 체험마당에서는 모내기, 모종심기, 친환경 해충방제약 만들기, 꿀뜨기 등 농사를 해 볼 수 있다. 꽃차 만들기, 곤충체험, 목공체험 등 평소 도전해보고 싶던 분야를 체험해볼 다양한 코너도 마련된다. 배움마당은 지렁이 퇴비 만들기, 병충해 상담, 찾아 가는 식물병원 코너 등 초보농부를 위한 강의와 상담이 진행된다. 또 텃밭작은콘서트, 텃밭 작물 콘테스트 등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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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감찬텃밭에서 열린 텃밭작은콘서트에서 유종필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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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온 관악구는 올해 12월 삼성동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내 1만5000여㎡ 규모의 ‘도시농업공원’을 새롭게 조성한다.지난2012년에는 청룡산 텃밭(650㎡, 38구획)을 시작으로 2016년 강감찬텃밭(1만3760㎡, 565구획), 낙성대텃밭(2500㎡, 250구획)을 만들었다. 올해는 서울대 건너편 서림동텃밭(3500㎡, 200구획), 청룡동 충효텃밭(250㎡, 25구획)을 개장했다. 서울대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을 적용한 ‘관악도시농업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관악산 꿀벌의 선물’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특허청에 등록하는 등 도시양봉도 인기다. 유종필 구청장은 “올해 첫 시도하는 관악도시농업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도시농업을 체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관악도시농업축제가 관악구의 또 하나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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