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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분식회계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위 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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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분식회계 논란이 일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위원회가 오는 17일 열린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 결과의 주요 내용을 보고받았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 겸 감리위원장에게 감리위를 17일에 열도록 당부했다. 또 감리위의 심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논의 결과를 증선위에 상정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 대한 최종판단은 다음 증선위 정례회의가 열리는 이달 23일이나 다음 달 7일께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김 감리위원장에게 "사전 통지 사실이 공개돼 시장에 충격과 혼란이 있다"며 "감리위원회를 신속히 개최해 심의 결과를 증선위에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투자자 등 이해 관계자가 많고 우리 기업회계에 대한 대내ㆍ외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사안인 만큼 지난 2월 발표한 '자본시장 제재절차 개선방안'에따라 충실한 의견청취 및 심의를 통해 회의 운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감리위원장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조치 대상자와 민간 전문가등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른 시일 내 증선위에 상정될 수 있도록 감리위 회의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하면서 회계처리를 위반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또 이 같은 내용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 등에 통지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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