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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김영란법 이어 김영란표 수능?…대입개편안 최종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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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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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탁금지법에 제안자로 유명한 김영란 전 대법관이 이번에는 대입 입시제도를 결정하는 위원회에 장이 됐습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말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답을 내보자는 취지입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란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임명되면서 공론화위원회가 오늘(3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대입제도 개편 특위가 다음 달 4차례 권역별 토론회를 통해 공론화 범위를 정해서 넘기면 공론화위는 이를 조합해 여러 개 개편안을 정합니다.

이렇게 결정된 개편안들을 놓고 TV 토론과 온라인 의견수렴 국민참여형 공론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국가교육회의 관계자 : (공론화위원회) 거기서 어떤 보편적인 결과물이 나왔는데, 그걸 대입특위가 임의로 뒤집거나, 국가 교육회의 전체가 임의로 뒤집거나 이럴 수는 없는 거죠.]

때문에 교육 전문가들과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대입제도 특위와 달리 공론화 위는 갈등관리와 조사통계, 소통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한 것도 중립성 논란을 의식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영란 위원장은 두 딸 모두 대안학교에 진학시켰던 만큼 전형적인 입시 교육 시스템에서 한발 벗어나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김영란법'을 주도했던 인사가 위원회를 이끌면서 열린 의견 수렴을 통한 새로운 대입제도 개편안의 묘수를 찾아낼지 주목됩니다.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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