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로에베·니나리찌 등 2018 봄 패션으로 선보여
고소영, 아랫부분 프린지로 된 트렌치 코트 입기도
여성의 매력 극대화… 이국적이고 화려한 멋 강조해
파리패션위크의 로에베 2018 FW 컬렉션 쇼에 참석하러 가고 있는 고소영. 입고 있는 프린지 장식의 트렌치코트 역시 로에베의 옷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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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이 입은 옷은 프린지로 아랫부분을 장식한 로에베의 트렌치코트였다. 프린지(fringe)는 실이나 직물의 올을 풀거나 가죽을 가늘게 절단해 내려뜨린 장식이다. 우리 말로는 ‘술’ 장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디언이나 히피 의상, 라틴아메리카 지역 등 민속 의상에서 흔히 사용해 왔던 장식이다. 올봄엔 이 프린지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조짐은 지난해(2017년)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부터 보였다. 구찌는 형형색색의 프린지 장식을 단 블랙 가죽 재킷으로, 발망은 전사를 떠올리게 하는 가죽 원피스에 직물이나 가죽으로 만든 프린지를 장식해 보여줬다.
2018 봄 컬렉션에 나타난 프린지들. 왼쪽부터 크리스찬 디올과 셀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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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왼쪽)과 니나리치의 2018 봄 레디 투 웨어 컬렉션에서도 프린지 의상이 다수 등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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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망(왼쪽)과 소니아 리켈의 프린지 의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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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 스튜디오(왼쪽)과 캘빈 클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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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는 입는 이의 움직임에 따라 물결처럼 흔들리며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극적인 효과를 자아내 스타들의 무대 의상으로도 사랑받는다. 지난 4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8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비욘세는 짧은 쇼트 팬츠와 후드티를 입고 반짝이는 은색 프린지가 가득 달린 부츠를 신고 나타나 화제가 됐다. 옷은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테인이 비욘세의 무대 의상을 맡아 비욘세의 화려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얻었다.
‘2018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비욘세와 올리비에 루스테인 발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그린 스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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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디가드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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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 장식이 달린 가방을 맨 알렉산더 왕 컬렉션 쇼의 모델(왼쪽)과 디올 쇼에 나온 프린지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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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 장식이 달린 가방을 들거나 신발을 신을 때도 마찬가지다. 옷은 중성적인 느낌이 나도록 단순한 실루엣이나 디자인인 것이 잘 어울린다. 전체적인 룩은 최대한 단순하고 깔끔하게 만들고 포인트를 프린지가 달린 가방이나 신발로 줘야 세련돼 보인다는 걸 명심하자.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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