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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中 외교부, 남북 '판문점 선언' 발표에 환영과 축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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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긍정적인 성과…비핵화 위해 중국도 역할"

뉴시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남북 정상이 27일 회담을 한 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축하와 환영을 표명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 이후 사이트에 게재한 루캉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오늘 남북 정상은 성공적으로 회담을 개최했다"면서 "양측은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군사긴장 완화, 한반도 비핵화 실현, 영구적 평화 달성에 대해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고,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또 "이번 회담에서 거둔 긍정적인 성과는 남북 간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외교부는 "남북은 한 민족"이라며 "중국은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상호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양측 관계 개선은) 양측과 지역의 공동 이익에 부합되고, 국제사회의 공동 기대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외교부는 또 "우리는 남북이 이번 정상회담의 공동인식을 실천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바라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외교부는 또 "우리는 관련국들이 대화의 추세를 유지해 나가고, 협력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중국은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이날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화춘잉 대변인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역사적인 회담'이라고 극찬하면서 긍정적인 성과가 달성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화 대변인은 또 "우리는 양국 정상이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딘 데 대해 박수갈채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두 정상이 보여준 정치적 결단과 용기를 높이 평가하고, 이번 회담에 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화 대변인은 '어려움을 겪어도 형제 간에는 정은 존재하고, 상봉해서 한번 웃으면 쌓인 원한이 다 없어진다‘라는 중국 문학 대가 루쉰(魯迅·1881∼1936)의 유명 시구를 인용해 이번 회담을 묘사해 주목받았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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