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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판문점선언]中 "성공적 선언, 축하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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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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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27일 남북 정상이 회담 후 내놓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하 판문점 선언)에 대해 중국이 성공적 선언이라고 평했다.

중국 외교부는 루캉(陸慷) 대변인을 통해 "오늘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은 성공적"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거둔 성과는 남북 간 화해ㆍ협력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이와 관련해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중국은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상호 신뢰를 쌓고, 상호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은 남북이 이번 정상회담의 공동인식을 실천하고, 지속해서 화해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믿는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주요 언론들도 판문점 선언 내 완전한 핵폐기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내용에 의미를 부여하며 "성공적 선언"이라고 평했다. 관영 언론 신화통신은 "남과 북이 올해 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추진하기로 밝혔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도 사평(社評)을 통해 "남북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며 "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이 참여한 공식 문건에서 처음으로 명확하게 '핵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번 회담을 양국 정상의 성을 따 성공적인 '김문회'(金文會)라고 지칭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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