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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외신 "희화화 대상이던 김정은, 교양 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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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한국서 인기 많아" "리설주 여사, 정치적 경력 풍부"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노컷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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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뉴스를 일제히 쏟아냈다.

ABC는 온라인판에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이 교양(sophistication)을 보여주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의 즉흥적인 제안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북측으로 넘어갔다"며 "해외에서 오랫동안 희화화 대상이 된 젊은 지도자가 압박감이 높은 행사에서 교양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BBC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남북한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 매체는 김정숙 여사에 대해 "리 여사처럼 프로가수였다. 지난해 필리핀 방문 때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보여주기도 했다"며 "과묵하고 건조한 문재인 대통령과 대조적으로 외향적인 성격으로 한국에서 팬이 많다"고 보도했다.

리 여사에 대해서는 "전직 가수였던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풍부한 정치적 프로필을 쌓았다. 지난달 중국 정상회담을 포함 국내외 대규모 이벤트에서 김 위원장에 옆에 서 있었다"며 "한 발 물러서 단순히 '김정은의 아내'로만 치부됐던 과거와 크게 달라진 점"이라고 평가했다.

인디펜던트는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의 기고문을 실었다.

바흐 위원장은 기고문에서 "지난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긴장 완화를 도왔다. 남북은 개막식에서 공동 입장하고,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단일팀을 이뤘다"며 "남북 정상이 평창 대회 성공 경험을 공유하자 마자 회담에 들어갔다. 양국의 긍정적인 관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폭스스포츠는 축구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의 칼럼을 실었다. 듀어든은 '남북이 단일팀을 이루면 세계적인 팀과 경쟁할 수 있는 축구 강국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 한광성, 정일관 등 우수한 자원이 많다"고 했다.

이어 "만약 통일이 되면 신체 건강한 남자들이 병역의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된다. 한국 축구 선수들도 입대 문제 때문에 커리어에 방해를 받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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