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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friday] 조명이 집 분위기 좌우… 초보자는 페인트 칠부터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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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고수의 집 꾸미기 꿀팁

햇볕 색 형광등부터 바꾸기

"선택과 집중. 집 안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이 어디인지를 생각해보고 그곳을 꾸미는 데만 집중한다. 어떻게 꾸며야 할지 모를 땐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우고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배치한다. 아내와 취향이 다르다면 공간을 각각 나눠 꾸밀 것. 때론 조명이 집 분위기를 좌우한다. 일반적으로 한국 아파트 거실엔 '햇볕 색'이라 부르는 주광색 형광등이 달려 있다. 쨍한 느낌의 주광색 대신 은은한 빛을 내는 전구 색 작은 조명 여러 개를 켜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된다. 인테리어 관련 매장을 즐겨 찾는 것도 안목을 높이는 법. 자주 가는 곳은 일본 가구 브랜드 '가리모쿠60' 공식 판매점인 서울 삼성동 '리모드 서울점'과 한남동 '밀리미터밀리그람(mmmg)'. 밀리미터밀리그람은 지하엔 일본 디자인 회사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2층엔 '프라이탁'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들이 한 건물에 있어 좋아한다. 빈티지 인테리어 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에도 가끔 들른다. 예상치 못한 보물을 발견할 수 있다." ―장인성 '우아한형제들' 마케팅팀 이사

조선일보

인테리어 블로거 ‘김반장’ 김동현씨가 꾸민 집. 30평대 아파트 페인트 칠부터 조명 교체까지 ‘셀프’로 완성했다./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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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숙박으로 잘 꾸며진 남의 집 구경하기

"한옥은 수수한 멋이 느껴지는 대신 끊임없이 집을 돌봐야 하는 숙제를 안겨준다. '고치며 사는 재미'를 느낄 수 없으면 한옥은 피하는 게 좋다. 집수리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을지로 목재 상가, 타일 전문점 등 자재 전문상을 알아두면 인테리어를 할 때 도움된다. 해외여행 때 숙박 공유 사이트인 에어비앤비(airbnb) 등을 통해 남의 집 구경을 하자. 좋은 집에 자 본 사람만이 좋은 집을 꾸밀 수 있다." ―김정훈 '컨셉추얼' 콘셉트 디렉터

페인팅부터 도전

"페인팅부터 도전해 보자. 특별한 기술 없이도 할 수 있는 인테리어다. 몰딩, 문짝, 벽지 순으로 칠하는 범위를 넓혀간다. '철천지' '문고리닷컴' '손잡이닷컴' 등 인터넷 DIY 전문 사이트에선 목재를 원하는 사이즈로 재단해줘 자신만의 목재 가구나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동네 목공소와 친해지는 것도 방법이다. 인테리어 전문 서적을 100권 보는 것보다 좋은 공간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자극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좋은 공간을 보고 '우리 집도 저렇게 꾸며보고 싶다'는 욕구가 주거 변화의 시작이다." ―김동현 '전셋집 인테리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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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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