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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정영채號 순항…NH證 1Q 순익 1283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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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全사업부서 좋은 성과…순익 전년동기비 49% 증가]

머니투데이


NH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에 순익 1283억원을 기록,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NH투자증권 합병 전인 우리투자증권 시절까지 합산해도 최대실적이다.

NH투자증권은 26일 지난 1분기에 순이익 128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886억원보다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회사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762억원으로 전년동기 1200억원보다 47% 증가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WM(자산관리), IB(투자은행), 트레이딩 등 전 사업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에 증시 거래대금 활성화와 투자 심리 개선이 반영돼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금융상품 판매 등 리테일 영업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트레이딩과 IB부문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이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글로벌 지수와 국내 금리 등락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을 활용한 시장에 대응 전략으로 우수한 운용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해 국내 금리가 급등세도 보였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화 찾으며 채권운용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NH투자증권이 2016년 진출한 헤지펀드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우수한 성과 시현했다.

1분기 동구바이오제약 상장 주관, 현대중공업, CJ제일제당, KDB 생명보험 등 다수의 유상증자 주관 딜을 했다. 유상증자 주관부문 시장점유율 54.4%를 차지했다.

전체 ECM(주식발행부문)시장 시장점유율 44%차지 하며 1위 기록하며, IB 시장 전반적으로 대형 IB딜 감소했음에도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이밖에 리테일/기업 신용공여부문에서도 약 4조8000억원(2017년 12월 기준)의 풍부한 자기자본을 활용해 투자심리 개선과 기업금융 시장 성장 구간에서 수익 기회를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정영채 사장은 사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의 ‘아마존’ 같은 존재, 최고 플랫폼 사업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5년 후 연간 1조원의 수익을 올리는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명룡 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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