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기반 기가인터넷 서비스 시연

KT는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아일랜드 빌리지'에서 '5G WTTx(Wireless To The X)' 솔루션을 활용해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연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WTTx는 광케이블로 정보가 전달되는 구간을 무선으로 대체하는 솔루션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유선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가인터넷 인프라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2017년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 스키점프대 정상과 평창 의야지마을에서 5G WTTx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번 시연은 무안군 삼양읍에 구축한 5G 기지국과 1km 정도 떨어진 거리의 '아일랜드 빌리지' 내 펜션에 위치한 5G 단말을 5G WTTx 솔루션을 활용해 무선으로 연결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구현해 IPTV, 와이파이(WiFi),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이번 시연에서 KT는 5G 시연 최초로 섬 밖에 위치한 기지국과 섬 내에 위치한 단말을 연결하는 해상 환경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해무 등의 해상 환경과 기상 조건에서 5G 품질의 기술적 확인을 완료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기존 서비스 취약지역에 5G 기술을 활용해 광대역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T조선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