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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네이버,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1.6%↓…"AI 개발 비용 라인 신규 사업 진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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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2018년 연결기준 1분기 실적 영업이익이 25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1조3091억원으로 2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38억원으로 27.1%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대대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 때문이다. 네이버측은 1500명 이상의 인공지능(AI) 등 기술 개발을 위한 관련 인재 확보,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한 콘텐츠 확보 및 마케팅, 라인(LINE)의 신규사업 진출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IT조선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331억원(10%) ▲비즈니스플랫폼 5927억원(45%) ▲IT플랫폼 725억원(6%) ▲콘텐츠서비스 296억원(2%) ▲LINE 및 기타플랫폼 4812억원(37%)이다.

특히 광고는 모바일 상품 개선과 평창 올림픽 이벤트의 성공적인 대응에 따라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6% 증가했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5% 감소한 1331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모바일 맞춤형 검색 UI 개선과 정보성 강화, 쇼핑검색광고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1%, 전분기 대비 3.0% 성장한 5927억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따라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6.9%, 전분기 대비 9.1% 증가했고,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브이 라이브(V LIVE)의 꾸준한 성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9.8%, 전분기 대비 7.1% 증가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지난해 같은기간 22.9%,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4812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치열한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확보를 비롯해,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필수"라며 "투자 및 연구 개발(R&D) 규모를 올해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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