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캐스팅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킬롤로지(Killology)>에 이은 연극열전7_두 번째 작품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오는 6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2009년 출간 이후 전 세계 35개국에서 천만 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스웨덴 소설을 원안으로, 국내 창작진을 통해 창작연극으로 거듭나는 작품이다.

<더 헬멧> <카포네트릴로지> 씨어터 RPG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등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신선한 도전정신으로 창작연극의 새로운 계보를 잇고 있는 지이선 작가와 김태형 연출 콤비가 탄생시킬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소설 속 100년의 역사 중 주요 에피소드를 압축하여 스토리는 보다 쉽고 간결해진 반면 다양한 연극적 장치를 최대로 활용하여 재기발랄함의 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100세 생일날 잠옷 차림으로 양로원을 탈출한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가방을 훔치면서 펼쳐지는 황당한 에피소드와 과거 100년 동안 의도치 않게 근현대사의 격변에 휘말리며 겪어 온 스펙타클한 모험이 교차된다. 2010년 스웨덴 베스트셀러상, 2011년 덴마크 오디오북상, 2011년 독일 M-피오니어상, 2012년 프랑스 에스카파드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3년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한 바 있다.

국제뉴스

[사진=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캐스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캐스팅]

“우리는 모두 알란이에요!”미친 존재감의 10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1초도 쉬지 않는 캐릭터 저글링!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알란이 현재(알란의 100세 생일인 2005년 5월 2일부터 약 한 달간 스웨덴)와 과거(알란이 태어난 1905년 5월 2일부터 2005년 5월 1일까지 전 세계 곳곳)에 만난 사람들뿐 아니라 코끼리, 강아지, 고양이까지 약 60여명의 주요 인물들을 단 5명의 배우가 소화하는 전무후무한 1인 다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특정 소품 하나로 시공간을 넘기고, 받으며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연극적 약속은 연극 특유의 재미를 선사한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무대를 가득 채우는 5명의 배우들은 쉴 새 없는 ‘캐릭터 저글링’ 통해 모두가 알란이자, 알란이 만난 사람들로 분한다. 한계를 모르고 확장되는 공간 속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서 배우의 감각적 센스와 민첩함은 필수.

연극과 뮤지컬, 영화와 방송을 가리지 않고 명불허전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서현철’과 존재감이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여 온 ‘오용’,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쳐 온 ‘장이주’,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양소민’,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김도빈’,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진희’, 매 작품마다 카리스마 있는 여성 캐릭터를 보여온 ‘손지윤’,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소화해 온 주민진,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온 권동호, 매 작품마다 이목을 집중시켜 온 이형훈이 출연하여 환상의 합으로, 무대 위 완벽한 배우 합의 예술을 선사한다.

새로운 삶의 불꽃을 터뜨리기 위해 다시 창문을 넘는 백세 노인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웃음!100년이 지나도록 사그라지지 않는 불꽃 같은 노인의 유쾌하고 기상천외 인생 여행을 통해 이데올로기로 점철된 20세기를 지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편된 이 시대를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지는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전쟁과 냉전으로 전 세계가 양분되었던 20세기, 우연히 세계사의 다양한 격변에 휘말리는 와중에도 이념과 체제, 종교나 젠더, 사회적 통념이나 평가 등 기존의 가치관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100년을 살아온 한 노인의 기상천외한 해프닝은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는 동시에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또 다시 창문을 넘는 용기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