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의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준석 노원병 공동 지역위원장(왼쪽)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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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노원병 공천 문제를 논의한 끝에 경선하는 쪽이 좋겠다는 의견을 모으고, 이를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현재 노원병은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위원장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측인 김근식 교수의 대결로 '유승민-안철수'의 대리전 구도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원병은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가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으로 가면 좋겠다는 것이 오늘의 결론"이라고 밝혔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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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관계자는 "공관위가 재논의를 해 노원병 경선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김 교수 등 추가 공모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천심사 면접이 끝난 뒤 논의를 통해 경선 여부를 결정하며, 이르면 이날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노원병에는 이 위원장이 홀로 공천신청을 했지만, 공관위 표결에서 찬성 5표, 반대 5표의 결과가 나와 공천 확정 대신 '계속 심사' 결정을 해 이 위원장이 반발 중이다. 공관위원은 위원장 포함 11명인데, 표결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위원장을 빼면 양측 인사 수는 5명씩으로 같다. 이를 두고 안 후보의 옛 지역구인 노원병에 측근을 전략공천하려는 안 후보 측과 바른정당 측의 기싸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당 최고위는 공천 '계속 심사' 결과가 나온 이후 지난 23일 노원병 추가 공모를 결정했고, 24일 김 교수가 추가 공모에 응하면서 이 위원장과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로 인해 당 지도부가 경선을 할지 전략공천을 할지가 관심사를 모았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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