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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치매 극복 연구개발에 10년간 1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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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첫 심의회의/제약·의료기기 분야 일자리 10만개 창출

세계일보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치매 극복 연구개발(R&D)을 위해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신약·의료기기 R&D를 집중 지원하고 관련 법률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심의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2차 보건의료기술 육성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조원 규모의 ‘치매극복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런 계획을 바탕으로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을 육성해 2022년까지 일자리 10만개를 새로 창출해 현재 17만개인 이 분야 일자리를 27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세계일보

정부는 이처럼 보건의료 기술력이 높아지면 2022년에는 국민 건강수명이 76세로 약 3세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가칭 ‘보건의료 빅데이터 특별법’을 제정해 보건의료 데이터를 연구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첨단 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 등 신개념 임상 연구와 신약 출시를 활성화하는 법률도 마련한다. R&D 성과가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보건산업 혁신창업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은 “지금껏 주로 전문가 중심의 R&D 정책이 만들어졌다면 이번에는 과학기술이 국민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의 회의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가 자문회의에 통합된 뒤 처음으로 열렸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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