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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통일대비를 위한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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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북간의 언어적 이질성을 줄이기 위한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가 제작된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발행사인 교육출판 전문 기업 (주)미래엔(대표이사 김영진)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순수 민간 차원의 남북한 초등 국어 교육용 공통 교과서를 만들어 내자는 목적 아래, 국내외 초등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통일국어교육연구회(회장 신헌재,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와 함께 총 3개 연구 분야 16개 과제를 설정하여 통일 교과서에 대한 기초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교과서 개발에 착수해 2018년 9월 중 저학년용 교과서 개발을 완료하고 발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2020년 12월까지 중학년용, 고학년용 교과서를 단계적으로 개발 완료한 후에는 국내 초등학교 및 새터민, 연변의 소학교 등을 선정하여 실제 학습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 개발 기초 연구집>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는 민간차원에서 남한과 북한의 언어 이질성을 줄이고, 남북간의 문화동질성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남과 북뿐만 아니라 연변의 조선족 등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 공동체의 언어를 통합하려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남북간의 경제교류, 이산가족상봉 등 다양한 차원의 남북교류가 예상된다. 남북간의 평화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남북의 문화적 이질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민간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는 언어적 이질성을 줄이기 위한 의미 있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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