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경남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 추진…단계별 사업 가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시재생 관련 추진단·지원센터·대학 구축해 지역 활성화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 관련 추진단과 대학,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정부 첫 공모에서 경남에는 통영 폐 조선소를 국제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를 비롯해 모두 6곳에 1조2천억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도는 이러한 도시재생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생활기반 안정, 지역공동체 회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계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1단계 거버넌스 구축, 2단계 마중물 사업, 3단계 본사업, 4단계 선순환 정착 순으로 단계별 사업 추진과정을 짰다.

연합뉴스

경남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단계별 추진도
[경남도 제공=연합뉴스]




이를 위해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이 단장을 맡는 도시재생추진단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지원단, 도시재생 성공을 지원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한다.

도시재생 전문가를 양성하는 도시재생대학도 운영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대학은 인력과 예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군의 도시재생사업 지원과 지역 활성화 주축이 될 도시재생 전문가를 양성하고 도시재생 교육과 공모 등의 업무를 맡는 중간지원기구 역할을 한다.

도는 오는 7월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원센터 설립과 운영비를 마련하고 8월부터는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민참여 프로젝트팀도 구성한다.

프로젝트팀은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팀을 이루면 팀당 1천500만원 이내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해 지역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사업화가 가능하면 이를 지원한다.

1단계 거버넌스 구축에 이어 2단계에서는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탈락한 지역을 대상으로 건당 1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뉴딜 스타트업 사업과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제안하는 건당 5천만∼2억원 규모의 소규모 재생사업을 벌여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을 우선 추진해 건당 80억∼400억원 규모의 3단계 도시재생 본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본사업 추진 이후에는 도시재생에 대한 연차별 실적을 평가·분석·보완·재평가하는 과정을 반복해 도시재생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선순환하는 4단계 과정을 이어간다.

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스웨덴의 말뫼, 스페인의 포블레노우 등 쇠퇴한 지역을 성공적으로 리모델링한 도시의 공통점은 지역 구성원이 합심해 차별화된 강점에 집중해 사업을 추진한 데 있다"며 "도와 도민이 합심해 쇠퇴한 구도심을 활력 넘치는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도록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