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검찰은 회계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유니세프 그리스 지부에 대해 24일(현지시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그리스 지부는 최근 소피아 치치쿠 지부장이 검찰에 이 단체의 변칙적 재무 상황을 신고하며 불투명한 회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그리스의 어린이 난민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는 소피아 치치쿠 유니세프 그리스 지부장 [신화=연합뉴스] |
유니세프는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유니세프는 그리스 지부가 필요한 개혁 작업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며 60일 동안 그리스 지부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직원 약 30명을 두고 있는 유니세프 그리스 지부는 2002년부터 운영 자금 등을 자체적으로 통제해왔다. 유니세프 그리스 지부는 유럽 난민 위기 속에 그리스에 도착하는 어린이 난민들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니세프는 지난 2월에도 저스틴 포사이스 사무총장이 과거 '세이브더칠드런' 최고경영자(CEO) 시절 저지른 성희롱 폭로에 사임하는 등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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