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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내달 중순 한미정상회담…정의용·볼턴 `한반도 비핵화 조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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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은 내달 중순쯤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그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과 5월 말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 사이에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해왔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종전선언에 대한 협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현지시각 24일 오후 3시 카운터파트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남북정상회담과 내달 열릴 한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을 한 시간 만났다"며 "두 사람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상황, 특히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의견 조율을 마쳤고 정상회담 후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회동을 마친 뒤 "볼턴 보좌관과의 만남은 매우 실질적이고 유익했으며 한미 양국은 남북정상회담 후에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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