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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아마존, 차량 트렁크 물건 배달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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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GM 차량 소유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제공

고객 사생활 보호하고 택배 도난사고 방지 목적

서비스 받기 위해 아마존키 앱 내려받아야 가능

뉴시스

【서울=AP/뉴시스】아마존이 24일(현지시간)부터 차량 트렁크에 물건을 배달해주는 '아마존 인 카' 서비스를 미국 37개 도시에서 시작한다. GM은 자사의 차량 고객 700만명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4.25.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아마존이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 물건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24일(현지시간)부터 시작했다.

아마존이 배달할 물건을 차량 트렁크에 놓고가는 서비스를 미국 전역 37개 도시에서 시행하며 이를 위해 볼보, GM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이날 보도했다.

차량 배달 서비스를 받으려면 스마트폰에서 '아마존 키'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앱에 직장과 집, 이웃집 등 주차 위치를 입력하고 운전석 앞, 뒤 트렁크 또는 좌석 아래에 원하는 메모도 추가 할 수 있다

아마존 직원이 배달할 물건을 가지고 차량 근처에 왔을 때 운전자가 앱에 접속하면 잠금장치가 열리고 직원은 물건을 넣은 뒤 앱을 통해 잠글 수 있다. 물건이 배달되고 차량이 다시 잠기면 운전자는 앱에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아마존키' 총 책임자는 "운전자는 차를 잠글 때까지 다음 정거장으로 이동할 수 없으며 차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다음 배달시기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

이 서비스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제공된다. 단 2015년 이후 출시된 볼보나 GM 차량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공공 장소에 승용차가 주차돼 있어야 한다.

아마존이 차량 택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고객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택배 도난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아마존은 이날 오전 고객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차량 배달서비스를 해주는 내용의 '아마존 키 차내편'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마존에서 물건을 자주 배달받는다고 자신을 소개한 가정주부가 등장해 차량 트렁크 안에 놓인 세 개의 배달된 짐을 보고 만족감을 나타낸다.

이 여성은 "차량 배달 서비스로 집에서 낮잠을 자다 아이들이 깨지 않고 물건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은 "개인 물품과 비즈니스 주문을 분리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앞으로 더 많은 차량 업체와 모델에 대한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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