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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세상에 중국] 식당서 뛴 소년 참지 못하고…다리 건 '임신부'에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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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중국 칸칸신원 영상 캡처.


식당에 갑자기 뛰어든 소년 때문에 짜증이 난 중국의 임신부가 되돌아 나가는 아이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태는 양측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일단락되었지만 어른답지 못한 행동을 보인 여성을 향한 비난은 멈추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산시(陝西) 성 바오지(寶鷄) 시의 한 음식점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4살 소년이 여성이 발목을 거는 바람에 바닥에 넘어진 사고를 당했다.

당시 식당에서 남편과 밥 먹던 여성은 임신부로 밝혀졌으며, 갑자기 뛰어 들어온 소년 때문에 입구 커튼이 펄럭여 자기를 덮치자 짜증이 나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식당 CCTV에는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는 소년이 여성의 발에 걸려 넘어진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소년은 식당 옆 가게 주인의 아들이며, 젓가락을 빌려오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왔다가 돌아가던 중 때 아닌 봉변을 당했다.

넘어진 소년을 보고도 여성은 음식만 먹을 뿐 도와주지 않아 보는 이를 더욱 황당하게 했다.

아들을 잘못 가르쳤다면서 자신을 탓한 부모와 여성의 후속 사과로 일은 마무리되었지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소년의 다리를 건 여성 행동이 잘못되었다면서 “곧 엄마가 될 사람이 그러면 되느냐”고 지적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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