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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최재성, 민주당 송파을 재선거 후보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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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 후퇴 11개월 만에 복귀

한국당 배현진과 대결할 듯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 측근인 최재성 전 의원(53·사진)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최 전 의원은 문 대통령 당선 직후 ‘2선 후퇴’를 선언한 지 11개월 만에 정치 전면에 복귀하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권리당원(50%)과 안심번호 선거인단(50%)을 대상으로 실시한 송파을 재선거 후보 경선에서 최 전 의원(60.36%)이 송기호 변호사(39.64%)를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3선 의원을 지낸 최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사무총장과 총무본부장을 지냈다.

당내 비주류 반발로 당직에서 물러날 당시 문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다. 2016년 4·13 총선 때는 “내가 가진 것부터 내려놓고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대선 때 당 선대위 종합상황본부 상황실장을 맡아 문 대통령 승리에 기여했지만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 등과 함께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추미애 대표는 2선으로 물러난 그를 지난해 8월 정당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해 당 혁신작업을 맡겼다. 공교롭게도 경선에서 그와 맞붙은 송 변호사는 추 대표 영입인사다.

송파을 재선거에 자유한국당에선 ‘홍준표 키드’인 배현진 전 MBC 앵커의 출마가 유력하고, 바른미래당에선 박종진 전 채널A 앵커와 이태우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에선 이규희 전 지역위원장(57)이 후보로 선출됐다. 당초 박빙 승부가 예상됐지만 59.47%의 지지를 얻어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 한태선 후보(40.54%)를 이겼다.

전남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에선 대리 투표 의혹 등이 제기돼 현지 실사 후 개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울산 북구는 후보 가점에 대한 이의 제기가 있어 오는 27일 선관위 회의 후 최종 결정키로 했다.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박혜자 전 의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경쟁자인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민주당은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부산 해운대을 재선거 후보로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53)과 윤준호 전 지역위원장(51)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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