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미리 보는 만찬 상차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옥류관 평양냉면 특별메뉴로 오른다 / ‘접대’하는 文대통령 제안 北서 수용 / DJ·盧 前 대통령 고향음식 메인 장식

세계일보

2018 남북정상회담에 오를 만찬 음식이 확정됐다. 평양 옥류관 냉면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가거도산 민어해삼편수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산 쌀밥이 남북 정상이 마주 앉은 테이블에 오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신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다”며 “그분들 고향과 일터에서 먹을거리를 가져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했다”고 밝혔다.

만찬은 우리 측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집이 거론되고 있어 준비한 음식도 우리가 마련해야 하지만, 이날 북한 음식 하나가 올라온다. 바로 평양냉면이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 메뉴로 옥류관 평양냉면이 좋겠다고 제안했고 북측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유년시절 보낸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 ‘달고기 구이’(흰살생선구이)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유년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뢰스티’를 우리 방식으로 재해석한 감자전도 준비한다.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할 때 몰고 갔던 소를 키워온 충남 서산 목장의 한우로 만든 숯불구이도 만찬장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