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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야3당, '드루킹 특검법' 공동 발의…여야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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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총회 열어 '특검 거부'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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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의 이른바 '드루킹 특검' 공방은 더 가열되고 있습니다. 야3당은 공동으로 특검법을 발의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여당은 수사가 미진할 경우에만 특검을 받을 수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류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의 대표와 원내대표가 아침부터 한 자리에 모여 특검법 발의에 합의했습니다.

특검이 수용되면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일단 '특검 거부'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경찰이 조사를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 수사기관 결과를 보고 미진하면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

의장의 주재로 4개의 교섭단체 대표들이 모였지만 입장 차만 드러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자기들이 관심 있는 특검 얘기만 하잖아요. 예. 그건 우리가 수용할 수 없다, 지금 당장은, 이렇게 얘기를 한 겁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남북정상회담의 시간이 됐기 때문에 (추경·개헌은) 전혀 이제 신경을 안 써도 된다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입장만 확인했습니다.]

결국 야 3당은 공동으로 특검법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야3당의 의석 수는 160석으로 민주당과 정의당을 합친 127석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본회의 상정을 위한 절차인 법사위 통과부터 쉽지 않습니다.

법사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여야 합의 없는 특검법 통과는 전례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20일 CBS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검찰 수사로 충분하다는 응답이 52.4%,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38.1%이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조영익)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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