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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5G 상용화돼도 5G폰 전환은 2021년부터 진행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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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5G 시장분석 및 전망보고서'

뉴스1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5G용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향후 3년간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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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등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핵심 디바이스인 5G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율은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3일 '5G 시장 분석 및 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부터 2021년까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1~2%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있고 제품 혁신의 정체 현상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추세는 국가들이 5G 단독(Standalone, SA) 네트워크로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까지 1억1000만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약 255% 증가한다.

강경수 연구원은 "아직 5G 표준이 확정되지 않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따라서 5G 초기 단계에서는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G 칩의 높은 가격이 기기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초기에는 5G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점, 최초 5G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가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19년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에서 5G에 대한 집중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등 그 외 국가는 비즈니스 기반이 어느정도 구축되는 시기를 기다렸다가 5G 전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진석 연구원은 "5G가 가진 여러가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확대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5G의 킬러 서비스가 아직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히 모바일 서비스 측면에서 4G와 5G가 유의미한 기술적 변화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5G의 상용화는 3G, 4G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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