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모든 부산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설치

내년까지 총소요예산 42억..하반기 10억 추경확보 추진

부산시가 시 전체 어린이집을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전한 보육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올 연말까지 시 전체 어린이집 1904개소 보육실(8734개실)에 공기청정기 100% 가동을 목표로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상반기 중 공공형 어린이집 118개소에 공기청정기 구입비(30만원 상당)를 지원하며, 하반기에는 공기청정기가 미설치된 어린이집에 5813대의 공기청정기 렌탈비를 지원한다. 내년 이후로는 전체 어린이집 보육실에 대해 공기청정기 관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총 소요예산은 42억 3500만원으로, 상반기는 올해 편성된 예산으로 추진하며 하반기는 10억 4600만원의 추경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달 기준 시 전체 어린이집 중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는 보육실은 32%인 2771개로 나타났다. 전국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유율은 보육실을 기준으로 55% 수준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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